09. 2. 24.

경축! 씨티은행 국유화!! 젠장.

결국 씨티은행이 국유화가 될 것 같다. 이 예측을 어제 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왜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보면, 택스 헤이븐과 스위스 비밀 구좌 공개를 중심으로 한 유럽계와 미국계의 갈등과 내부적으로 이번 사태의 핵심을 미국 정부에 떠넘기려는 계획이 맞물려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문제는 예전에도 몇번 기사화 되었는데, 이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 기사 스크랩에서, 언급 한적이 있다. 다소 표현이 과격해도 이해하시길.

http://memolog.blog.naver.com/egg2rock/165
http://memolog.blog.naver.com/egg2rock/144

국유화 가능성에 대해선, 그제와 어제 언급한 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정부가 부정적 견해이나,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http://absolute-knowledge.blogspot.com/search?q=%EA%B5%AD%EC%9C%A0%ED%99%94

씨티은행이 망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은행이 유대자본의 핵심 몸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있어서, 근본적으로는 제살깎기를 하지 않으면, 상황을 이렇게 까지 어렵게 만들기 힘드므로, 리만 정도는 가볍게 날려주고, 씨티까지 위험한 상황까지 만들어놨다는 것이 개인적 견해다.

즉, 그들도 꽤 큰 도박판을 벌인거다. 이전의 IMF나 남미, 동아시아 경제들은 사실 헤지펀드로만으로도 흔들 수 있는 소규모 였다면, 본격적인 세계의 시장 미국을 흔드는 건, 사실 그들로도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한다. 결국 그 뒷처리는 미국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음을 그들은 알고있기 때문에, 이런 판을 만들어 놓기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이 리스크한 프로젝트 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일단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미국 정부는 완전히 FRB의 지배하에 놓여있다고 봐도 된다. 결국 구제금융의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가? 한 쪽은 미국민의 세금이고, 다른 한쪽은 FRB에서 이자 물고 찍어낼 미국 달러다. 결국 정부는 시민들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정부 자신도 이제는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빛을 그들에 져야 한다.

생각해보니, 이거 해볼만한 계획이다. 꿩먹고 알먹고, 먹고 난 쓰레기는 남이 치우고, 그 치우는 놈 뒤에서 약점까지 잡는다. 결국 이제 미국 경제는 그들의 영향력에 벗어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이런 예측이 맞아 가는 것에 대해서 두가지 감정이 든다. 하나는 맞아서 기분 좋은 것과 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세상에 대해 비참한 느낌이 든다. 사실 이 블로그의 분석은 하나의 가설로 시작 되었고, 혹시 그렇지 않을까라는 추정에서 대부분 접근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느 순간 나의 가설과 추정이 맞지 않다면, 더 이상 이 기사 분석 블로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개인적으로는 그러 길 바랬다.

그러나 오늘의 이 상황 하나로, 나의 가설이 맞았다는 느낌과 함께, 거대한 음모의 힘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 세상은 매트릭스 였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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