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기사들을 다 뒤져보았지만, 코멘트를 달 만큼 매력적인 정보는 얻지 못했다. 굳이 따지자면, 외신의 한국발 경제 부정적 경제전망인데, 이 기사는 국유화가 되자마자 나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미국의 경제상황은 씨티은행 국유화로 저점으로 들어온 것 같다. 더 이상 내려 갈 곳은 별로 없다. 이후의 일어날 일들 중 가장 큰 문제는 자동차 빅3에 대한 문제인데, 이 건을 꽤 오래갈 것 같다. 일단은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의 입장정리가 되어야 FTA와 맞물려서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국유화로 인해, 주식은 바닥을 쳤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사건을 통해서 미국의 금융은 일단 하향안정화 할 것 같다. 당분간은 깜짝 반등은 있겠지만, 오바마의 환경 경제 정책이 모멘텀을 받기 까지는 이 상태를 지속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또 하나의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에 대한 기사는 최악과 최선의 극단을 달리고 있다. 최악은 중국이 더 이상 수출의 활로가 막혀서 기업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것이고, 최선은 중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역으로 세계시장을 벌여먹일 수 있다는 건데, 결국 따지고 보면 같은 이야기다. 단기적으로 중국경제가 나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거품은 완전히 꺼질 확률이 높다.
자 그 가운데 있는 것이 한국과 일본인데, 일본은 이미 그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작용하므로, 동아시아 경제권적 시각으로써 판단하는 것은 오차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한국이다. 그래서 한국 흔들기를 시작할때가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미국은 일단락 되었거든, 한국 경제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미국 주가와 연동시켜 한국 주가를 떨어지게 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반대의 의견을 가진 분석 보고서도 있는데, 이 들은 국제 자본이긴 하지만, 대부분 마이너한 성향을 가진 금융들이다. 오히려 이 들의 분석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그러니 외신 너무 믿지 말자, MB 너무 미워하지 말자.
어쨌든 현재의 상황은 이렇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상황에서 나오는 기사들이 그 다지 재미가 없다고 느끼고 있는 나에게 있다. 두가지 경우가 가능한데, 하나는 진짜 기사들이 재탕에 삼탕의 색깔말 살짝 바꾼거라, 새롭게 의미를 부여할 가치를 못느끼거나, 내가 이 상황에 대해서 무관심해진거다.
내가 무관심해지는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장점은 이제 새로울게 없을 만큼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만큼 사회와 멀어지게 된다는 것에 있다.
사회와 멀어진다는 것은 그렇다고 도닦는다고 산에 간다 뭐 이런게 아니라.ㅎㅎ 나의 생각이 좀 더 형이상학적인 문제로 전환될때 전달하는 입장으로써 현실적 논거를 상실해 버릴 수 있다는 거다. 사실 현실적 논거 부족에 대한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데, 잘못하면 내가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대화 혹은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게 문제다.
나의 바램은 사실, 저기 하늘 위에 계신 하느님 운운하는 종교적, 내안에 부처를 찾아라는 명상적인 해석보다는, 현실과 과학, 자료와 기사, 정보등을 통해 입증가능한 이야기들에 대한 가설과 추론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다.
어쨌든 아직은 어느 쪽인지 정확히 판단은 스지 않는다. 매일 아침 이런 작업을 하는 것도 사실은 누군가에게 이 것을 알리려는 것 보다는, 내가 알게된 이론체계에 대한 검증작업으로써의 실험과 자료수집 차원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것인가에 대한 관심정도이다. 그러니 언제든지 반박하거나 질타하는 덧글들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가장 위험한 것은 이 의견들을 그대로 믿어버리고 따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것은 하나의 가설이자 추론이며, 난 이 이론체계가 언제든지 틀릴 수 있으며, 마치 이단 종교에 빠져있다가 그 본질을 깨닫고 나온 신도들과 같은 깨달음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만약 내 견해가 맞다며, 그 질타와 반박은 조금 더 나의 글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단련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언제까지 이런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조금 들었다. 어쩌면 내일 부터 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평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것은 또 내일 되바야 알 것 같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뜬다니깐, 믿어 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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