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3. 11.

Pattie Maes demos the Sixth Sense | Video on TED.com

Pattie Maes demos the Sixth Sense Video on TED.com

흠.. 굉장히 흥미로운 기술이다.
앞으로 다가올 가상사회에 대한 힌트를 줄 듯도 하다.

최근에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는 개념중에 하나가 meme이다. meme이란 가장 작은 정보의 단위를 말하는데, 어떤 문화에 있어서 이 것이 자기복제화하고 퍼져나가는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재미있는 것은 meme이라는 것이, 생물학적인 유전자와 아주 유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생물학적 유전자는 gene이라고 한다.

이 두 유전형들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다.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으로 했을때, 유전적 진화란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남은 방식이다. 즉 이 환경이 발전하면 인간은 자연적 환경에서 인위적 환경 속에 살게 되는데, 이 인위적 환경을 만드는 방식의 가장 근본적 단위가 meme이 된다.

결국, gene은 meme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상화작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있어서 인간의 진화란 gene이 아니라 meme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세련된 도시인과 촌스러운 시골사람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 된다. 생물학적으로는 같은 사람이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이들은 서로 다른 인간형이 될 수 있다. 이 것을 더욱 확장해 보면, 문명국과 비문명국의 시민은 다르게 진화한 인간들이다.

이 meme이 극도로 발전하게 되면, 인간은 더 이상 gene으로 이뤄진 육체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gene은 그저 뇌 혹은 정신을 유지하는 하나의 숙주에 불과하며, 이 뇌 혹은 정신은 세밀하게 구성된 네트워크 내에서, 그 정신만으로써 meme에 의해 가공된 정보 만으로도 살 수 있게 된다. 가령, 맛을 느낀다던가, 섹스의 오르가즘을 느낀다던가 하는 것들이, 실제의 행위없이도 정신의 감각중추를 자극하는 어떤 meme체계로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황이 오면, 육체는 거의 쓸모가 없어진다.

즉, 사이버 펑크가 항상 주장하던, 그 네트워크 사회 공각기동대가 예견했고, 매트릭스가 완성한 그 사회가 사실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논리를 기반으로 했을때, 위의 기술은 아주 초보적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향에 중요한 키워드 혹은 힌트가 충분히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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