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현대의 크라이슬러 인수설이 있었지요. 현대는 극구 부인했지만, 사실 그 강한 부정에 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의 몰락과 FTA등 현대에게 기회가 온 것만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 기회는 그들이 만들어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제기 하신 미국 브랜든 인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삼성의 자동차 진출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르노삼성+쌍용+GM대우 인수를 통한 라인업 완성과 GM대우+GM의 브랜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점 역시 삼성이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삼성의 뜻과는 상관이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는 자동차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DSLR이 보급되어 이쁜 레이싱걸만 찍으러 다니는 요즘과는 달리,
초창기 모터쇼에서 하루종일 뒹굴면서, 밥도 안먹고 각 자동차 메이커의 컨셉트카를 만지작 거리면서 많은 나날들을 보냈었지요. 디카가 없던 시절이라, 일회용 카메라를 사들고 찍고, 현상하며 희열을 느꼈던 날들이 갑자기 생각 나는군요.
뭐,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GM을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업계가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기사들을 접하면서,
드디어 올게 왔다는 생각만 들고, 마음속에는 돌격신호(?)가 켜진지 오래입니다.
현대자동차로 대변되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향후 10년을 통틀어 눈 씻고 찾아봐도
이 보다 더 좋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단언합니다.
국제유태자본의 기획에 따라 경제위기가 발생했던, 아니던 간에...
한국의 기간산업이 되버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과감한 도박을 걸 때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밑져봐야 본전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다를 수도 있겠지요.
1. 제네시스로 대변되는 럭셔리 라인업의 1단계 완성인 신형 에쿠스(프로젝트 VI)가 인터넷 스쿠퍼들의 엄청난 정보력으로 인해, 대중 앞에 억지로(?) 공개되었는데...정말 물건입니다. 현재 현대차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관건은 동급의 외제차량과 맞먹거나 혹은 상위클래스의 가격을 지닌 점이 최고의 약점으로 압축됩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당장에 독일계 자동차와 맞먹을 수는 없겠지만 럭셔리 1.5클래스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동급의 벤츠,BMW와 비교했을 때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 i시리즈도 대변되는 유럽형 공략모델들이 속속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이미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i10에 이어, 한국과 유럽시장에서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i30, 그리고 중간급 세그먼트 모델인 i20가 새롭게 출시됩니다. 뭐랄까, 정말 적절한 가격대에 현지의 문화/사회에 맞는 모델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90년대 초반에 무리하게 세웠던 디자인경영연구소의 결실이 이제서야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미, 소형/중형 엔진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현대는 디젤엔진으로 도배되다시피한, 유럽시장에서 우월한 포지션을 점유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유럽 메이커들의 견제도 심하겠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참 금융위기가 고맙군요.
3.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현대는 당분간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기술력이 앞선, 시장성이 입증된 일본 자동차 업계를 능가하기란 자금동원력과 기술개발의 측면에서 모험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세계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 자동차를 팔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친환경차를 만들어내야하는 법률적 강제가 조만간 실현될 것이기에, 판매로 이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눈물을 머금고 시장에 뛰어들겠지요. 허나, 역설적으로 하이브리드카를 위시한 친환경차의 기준이 따로 정확하게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차량을 만들어내도 상관은 없습니다. GM은 전기 자동차에 올인!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그보다 중간단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바로 연료전지 차량인데,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연료전지 차량개발에 현대는 기술을 올인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거의 포기하고 그보다 앞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인데, 상용화 수준에는 이르렀지만, 생산단가의 압박과 수소충전의 인프라 시설의 확대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그러나 휘발유+전기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훨씬 빠른 시장의 진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술력도 중요하겠습니다만,새로운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4. GM을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업계는 구제될 것입니다. 그러나 구제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은 관련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고 알짜배기 협력업체는 일본과 한국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들 어렵다고는 하지만, 현금의 원활한 흐름을 통한 사업투자의 측면에서 월등한 것은 일본 아니면 한국 뿐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은 가만히 있느냐? 네 가만히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독일의 자동차업계는 미국의 기술력 내지는 자동차 관련업계를 자국보다는 낮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존심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그것보다는 이미 충분한 투자와 기술력 확보가 미국현지에서 이루어졌고 지금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인수하려고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별브랜드의 독자적 인수는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독일도 보유 브랜드가 넘쳐나는 판에 장담할 수는 없군요.
5. 중국의 추격이 또 다른 성장의 구실이 됩니다. 현재 과잉 생산과 모조품들이 넘쳐나는 중국의 자동차시장에서 상위그룹에 속하는 자동차 회사라면,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미 중저가 브랜드 및 기술력의 확보가 거의 완료된 중국시장을 상대로 선방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을 간파한 일부 브랜드들은 중국과의 합자 관계를 청산하거나 필요 없는 부분을 아예 넘기고 그 댓가로 일정부분의 M/S를 부여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아직 추격이 불가능한 부분을 말하라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부분 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간에 돈을 때려붓는다고 해서 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설령 비슷하게 만들어낸다고 해도 결함이 많아 자폭하는 꼴 밖에 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10년 정도의 현실적인 격차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 사이에 현대를 비롯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고급화.특수화로 하위 세그먼트는 점진적으로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꼭 할 것입니다.
6. 멀다면 멀 수 있지만, 향후 10년 내의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판도는 연합세력들의 격돌로 볼 수 있겠습니다. 크게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 미국 BIG 3의 해체 그리고 재결합을 통한 BIG 1(?)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국, 도요타를 중심으로 한 기타 브랜드들의 연합이 주축이 된 일본의 BIG 2, 한국의 현대+기아 자동차가 유럽/일본/미국의 자동차 메이커 중 2 곳을 인수 합병 후 덩치를 불리는 BIG 1, 독일계 자동차 그룹 BIG 2( 유럽 메이커 다수 흡수 후 EU자체가 주주가 되는 연방 기업체가 될 확률이 높음), 그리고 중국+인도의 연합세력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상이긴 하지만, 20년 정도 바라봤을 때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한/일/중+인에 흡수될 것입니다.
음, 제가 앉아서 소설을 쓰고 있네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자세하게 쓰고 싶은데 몸이 게을러서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중 6위(50명 중)가 된 걸 보면..미래가 괜찮게 보이는 것은 저의 생각일까요^ ^
자세한 것은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의 미래?(간단한 단상)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아몰라용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