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0. 28.

해병대, 다국적 PKO훈련에 소대급병력 파견 :: 네이버 뉴스

해병대, 다국적 PKO훈련에 소대급병력 파견 :: 네이버 뉴스

이 기사는 굉장히 흥미롭다. 지난번 6자회담에 미국이 몽골을 참석하자는 제안을 한 것과 함께, 몽골에서의 미국과 몽골,한국의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뭐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기사이지만, 왜 미국이 몽골에서? 그리고 한국은 왜 포함시킬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기사만은 아니다.

일단 미국이 몽골에서 훈련을 한다는 것은, 몽골이 전략적 주요 거점이라는 이야기다. 그럼 그에 상응하는 적국이 있어야 된다. 결국 그 대상은 중국이 된다. 즉 중국에 대한 압박정책이라는 이야기다. 그럼 왜 한국은 끼어들어갔을까? 단순히 한국이 미국의 군사적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오히려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하여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

그럼 다시 또 다른 질문이 든다. 왜 한국이 몽골의 군사적 동맹이 되는 것이 좋은가? 이 것은 단순하게 현재 시점으로 봐서는 풀기 어려운 문제다. 역사적 배경으로 해석해야만 한다. 즉 몽골과 한국은 먼 친척관계에 있는 역사적 배경에 기인한다. 이 것을 미국도 인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다시 한국의 통일과 한몽연합과도 느슨한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두 나라가 군사적 동맹관계를 갖는 다는 것은, 그 만큼 다른 나라 보다 서로에 대한 친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 것은 연합국가 형태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사전 기반이 될 수 있는 테스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기사를 보면, 이 것은 좀더 명확해 진다.


한-몽골, “동북아 평화·안정위해 협력”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539

즉 한몽연합은 뜬 구름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란 것을 인식해야 한다.

09. 10. 27.

세상을 보는 다른 눈 "뷰스앤뉴스" - 루비니 "달러화 반등하면 세계자

세상을 보는 다른 눈 "뷰스앤뉴스" - 루비니 "달러화 반등하면 세계자산시장 붕괴

어제의 포스팅에서 내가 본 관점과 일치하고 있다. 즉 약 달러는 결국 통화량의 증가고, 그로 인한 저금리는 엔 케리 트레이드와 같은 달러 케리 트레이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말은 그 늘어난 통화량이 각국의 자본시장에 침투해 있다는 뜻이고, 이렇게 투입된 자금이 일시에 회수될 때 일어날 엄청난 공황적 상황에 대한 경고이다.

이 것이 바로 어제의 포스팅에서 내가 언급한, 초기 인플레이션 후 스태그 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이유와 같다.

09. 10. 26.

美연준, 1조달러 유동성 언제 회수할까 :: 네이버 뉴스

美연준, 1조달러 유동성 언제 회수할까 :: 네이버 뉴스

슬슬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란이 제기 되고 있다. 1조달러라 생각 보다 많군, 과연 이 것이 어떻게 회수 될 수 있을까? 사실 이 달러는 미국내에만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니다. 각국의 주식 투기와 헤지펀드로 움직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 돈이 실물경제나 가계경제를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쓰러지던 미국의 금융회사들에 대한 원조금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돈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달러 통화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왜 지금 달러가 약세인가를 생각해 보라, 아주 단순한 문제다. 1조 달러를 회수한다는 게 가능할까? 금융권에 의해 세계각국에 퍼져있는 이 자금을 회수한다는 이야기는, 한마디로 금융권에 대한 대출 상환을 의미하는 거다.

이거 무슨 얘기인가 잘 생각해 보면, 이 구조는 1930년대 대공황의 시작과도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거다. 대공황이 시작되기전 미국의 주가는 최고의 수준을 유지했고, 모든 일반인 까지 대출을 해서 주식에 투자했다. 이 대출 상품중 하나가 바로 24시간 콜이란 상품인데, 이 상품이 어느 순간 모든 대출금에 대해 콜을 하자, 주가는 곤두박질을 쳤고, 미국은 대공황에 빠지게 된다.

1조 달러의 회수는 이와 같은 수순을 밟을 확률이 높다. 금융회사들에 대한 정부 지원금 상환을 일시에 해버린다면, 전세계의 주가는 곤두박질을 치게 된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오도록 나둘 것이냐, 그 전에 회수할 것이냐 일 뿐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먼저 올 확률이 높다. 미국 정부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기사처럼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경기 부양 효과를 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즉 업적에 대한 생색을 내고 싶어하는 건데, 이 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그 시점을 잘못 잡으면, 겉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정부는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할 텐데, 그렇게 되면, 해결되지 않은 실물경제와 함께, 모든 경제 지표는 바닥을 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것이 공황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만약 정말로 세계경제의 안정을 원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오기전에 긴축정책을 펼쳐야 한다. 자기 살을 파더라도, 썩은 살이 자라게 놔둘수는 없다. 지금의 이 1조 달러의 통화는 썩은 살위에 붙여논 붕대에 불과하다. 붕대 밑에 썩은 살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더 썩어드러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