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1. 21.

::: 통일뉴스 :::

::: 통일뉴스 :::클린턴 "북한과 평화조약 검토"

6자회담에 북한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니, 클린턴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겉으로 보기에는 북한의 태도에 따른 미국의 반응인 것 같지만, 사실, 태도를 바꾼 것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었다.

북한이 6자회담 전에 조건을 건것은 북미 양자회담이었다. 12월 8일날 북미양자회담이 보즈워스 방문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데, 여기서 보즈워스의 반응이 더욱 웃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0116501


위 기사를 보면, 협상이 아니라 약속준수이행의 통보를 하는 것이라 우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실제 약속 준수를 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다. 미국이 약속준수를 했다면, 북한이 미사일이니 인공위성이니 돈 들여가며 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01165011

게다가 오바마는 MB와 그랜드 바겐정책에 대해 논의를 했다하지만, 사실은 클린턴의 경제적 지원이나 그랜드 바겐 모두, 북한에 대한 전쟁배상금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랜드 바겐의 의미는 여기서 설명했다.


북한, 6자회담, 몽골?,MB의 그랜드 바겐
http://blog.naver.com/egg2rock?Redirect=Log&logNo=110070209318


자 양자회담을 하러가는 미국의 태도를 보면 정말 가관이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68&newsid=20091120093305491&p=yonhap

양자대화를 하면서, 이러니, 저러니 그런의 의미 아니네, 짧게 실무협의네, 하는 쓸데없는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이 아닌 척하고 버티는 것 이외에 달리 해석의 여지가 없다. 북한은 양자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고, 미국은 그에 합의 하겠다는 도장이나 찍으러 가는 건데, 이 것이 마치 6자회담을 위한 자리인 것 처럼,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든 저러든 북한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즉 그래봤자 어차피 결론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소리들을 지껄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단순하게 바라 볼 수 없는 복잡한 사안들이 모두 걸려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 것은 예전에 올린 포스팅과도 관련이 있다.


종말 혹은 개벽,아마도 모든 것의 역사
http://blog.naver.com/egg2rock?Redirect=Log&logNo=110073593171


이 목차 속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한국의 상고사와 유대역사와 전쟁사 부분이다. 이 모든 역사와 철학과 종교가 동과 서로 갈라져 있던 모든 것이 하나로 합치는, 이원성에서 일원성으로 돌아가는 그 세계적, 전 지구적 역사의 핵심에 지금 북한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것은 단순한 반공과 민주주의 논리로 설명되지 않으며, 우리가 교육 받은 역사와 철학으로도 해석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힌트는 북한이 전통종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서 찾을 수 있다. 북한은 다른 공산당들과는 다르게 의외로 공산당 이외의 정당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천도교 청우당이라 것이다.


북 "천도교 청우당 당원 14000명"
http://blog.naver.com/fivenation?Redirect=Log&logNo=20009828368

종교와 공산주의는 상극인 것 같은데,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왜 천도교가 남아 있을까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북한이 주장하는 조선이 없으면 세계가 없다는 말은 결코 헛소리가 아니다. 이 것을 서구사적, 기독교 중심의 서구문명적 관점으로 봐서는 결코 해답을 얻을 수 없다. 우리가 세뇌당한 이성과 관념의 그물망에서 빠져나와야만이 이해 할 수 있다. 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통념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상식적으로 잘 이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도 주입된 상식이란 것을 인식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상식이란 것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식되어진 것일 뿐, 그렇다고 해서 그 것이 사실이란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로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로 접근을 해보면, 오히려 언론에서 말하는 그 상식적이라는 기사들이 상식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지난번 신자유주의는 인간적이다라는 궤변 역시 마찬가지다.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말도 안되는 논리들이 우리 도처에는 널려 있다.

사실, 진실은 아주 단순하며, 명쾌하고 오히려 뻔하다. 게다가 너무나 상식적이다. 그렇게 진리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인간이 바로 데카르트다. 그래서 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은, 모든 것이 상식적으로 의심이 되는데, 그 것을 의심하고 있는 나는 그 것을 생각하고 있으니 데카르트가 의심할 수 없는 것은 이 이성 뿐이다라는 말이다. 물론 데카르트도 많은 오류가 있다. 그러나 그의 방식은 전적으로 옳으며, 그 것은 불교에 수행법과도 일치한다. 사실 서양철학이란게 결국 어느 순간에는 그 이론의 한계에서 동양철학을 만나게 된다. 사실 성경 속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동방의 의인들도 이 맥락하에 있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북한이 주장한 2009년 하반기 통일의 시작이라는 주장은 위 기사를 통해 더욱 더 힘을 받고 있다. 그러기에 북한의 2012년의 강성대국론을 우리는 주시해야만 한다. 내년 부터 몰아닥칠 미국의 몰락과 경제 시스템 붕괴 그리고 그 것을 뚫고 이겨나가는 북한의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것은 통일로 시작되는 한국 국권의 회복과 전세계적 시스템의 변화와 그로 인한 정신혁명을 예견하는 첫 걸음일 수 있다. 이 것은 축복이라기 보다는 사명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더욱 더 큰 일을 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비록 지금 달라질 일상은 전혀 없더라도, 그 변화는 한발자국씩 다가오고 있다. 원래 변화는 임계점에 도달할 때 까지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계점에 도달하면,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물이 끓는 과정이 그렇고 깨달음의 순간도 그렇다. 99%와 100%는 단지 1%의 변화에 불과하지만, 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99%의 과정이 필요한 법이다. 그러므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99%까지 참고 인내하면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면 나머지 1%는 작은 도화선에 붙은 불이되어, 엄청난 폭발력으로 100%를 모두 태워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을 북한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말이다.

그리고 지금 그 것은 이미 98%까지 다 차 올라왔다.